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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미디어 트랜드

주간 소셜네트워크 서비스 동향

출처 : 블로터닷넷 http://www.bloter.net/archives/29438

  김철환 2010. 04. 18

소셜 네트워크 최고 관리자, ‘CSO’ 등장

맥도널드가 소셜네트워크 최고 관리자(CSO, Chief Social-media Officer)에 준하는 임원 타이틀을 만들었습니다. 정식 직함은 SCD(Social-media Chief Director). 블로그, 트위터 등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브랜드와 고객을 관리하는 업무를 총괄하게 됩니다.

드디어 소셜미디어가 재무(CFO), 마케팅(CMO), 정보(CIO), 관리(COO)등과 마찬가지로 독립적이면서도 중요한 영역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는데, 국내 1호 CSO의 탄생도 기다려집니다.

국내 유튜브 이용자, 저작권 있는 음원 사용할 수 있는 길 열려

앞으로 국내 구글 유튜브 이용자들은 동영상 UCC에 음원을 자유롭게 넣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구글코리아와 한국음악저작권협회는 이와 같은 내용으로 협약을 체결하였는데, 음원이 사용된 동영상 UCC에 광고를 붙여 저작권료를 보존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이로써, 동영상 UCC를 만들 때  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위탁 관리하는 국내 음원의 97%를 사용할 수 있게 된 셈입니다. 다만 주의해야 하는 것은 가수 실연자의 권리와 음반제작사의 권리인 저작인접권은 협약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는 점입니다. 다시 말해, 가사와 작곡 정보를 이용해서 음악을 만들어 동영상에 활용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앨범으로 만들어진 음악을 사용하는 것은 여전히 저작권을 침해할 소지가 있습니다.

따라서, 구글코리아나 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구체적인 음원 이용 가이드를 발표한 후에나 저작권 있는 음원을 사용할 것을 당부드리고 싶습니다.

한국피자헛, ‘피자헛 트위터 리포터’ 모집

한국 피자헛이 신제품 시식 리뷰와 이벤트 소식 등을 트위터로 전할 리포터를 모집한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럴마케팅 기법으로 통용되고 있는 ‘블로그 기자단’을 트위터에 적용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블로그 기자단은 블로거들을 통해 콘텐츠를 양산함으로써, 관련 키워드에 대한 검색 결과에서 비교 우위를 점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트위터에서도 비슷한 결과를 기대할 수 있는 지는 두고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트위터에서는 검색이 아니라 ‘팔로잉’이라는 구독 행위을 통해 콘텐츠에 접근하는 것이 절대적이기 때문에 콘텐트의 질이 중요해집니다. 콘텐츠가 유익하다면 팔로워(구독자)와 리트윗(내가 구독한 콘텐츠를 나의 팔로워들에게 재 배포)이 많아져 많은 사람들에게 메시지를 확산시킬 수 있겠지만, 지나치게 상업적이라면 오히려 언팔로워(구독중단)가 늘어나, 트위터에서의 네트워크 기반조차 잃어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내용이 관건인 셈인데, 한국 피자헛의 리포터들이 유익하고 재미있는 정보들을 전달하여, 트위터 구전 마케팅의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싸이월드 ‘팬’ 서비스, 시작 9일만에 이용 수 1천만건 돌파

싸이월드의 ‘팬’ 등록 건수가 서비스 시작 9일만에 1천만을 넘어섰습니다. 팬 서비스는 ‘일촌’이 아니더라도 상대방이 공개로 올린 글을 실시간으로 받아 볼 수 있는 서비스인데요, 이번 ‘팬’서비스의 선전에 힘입어, 싸이월드 미니홈피의 페이지뷰 또한 2005년 이후 최고 기록을 세웠다고 합니다.

일등 공신은 뭐라 해도, 이미 미니홈피를 갖고 있는 스타들이 아닐까요? (네이버 미투데이는 스타들의 계정을 만들고 이것을 홍보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 적이 있습니다.)

트위티 인수, 트위터 개발자 콘퍼런스, 프로모티트 트윗츠….. It’s Twitter’s week!

이번 한 주 동안 소셜미디어 관련 외신은 트위터에 관한 소식들로 넘쳐났습니다. 이 중 몇 가지를 간략하게 요약해서 소개해드립니다.

1) 트위티(Tweetie) 인수

트위터가 아이폰용 트위터 접속 어플리케이션인 트위티를 인수하면서 이것을 조만간 무료로 제공하고, 나아가 이미 외부 개발사들이 담당하고 있는 URL 단축, 사진 업로드 등의 기본 부가 서비스 또한 직접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다른 유료 트위터 앱 개발사나 상기 부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외부 개발사들이 비난하고 나섰는데요, 트위터가 그 동안 “천송이 꽃을 피게 하겠다”며 외부 개발사들의 참여를 적극 장려해왔고, 실제 그들의 도움으로 오늘의 성공을 이뤄냈다고 본다면, 이들의 반응은 이유가 있어 보입니다.

트위터 측은 유사한 전철을 밟았던 페이스북을 예로 들면서, 페이스북의 외부개발자들이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여 소셜 게임이라는 큰 시장을 만들어 냈듯이 트위터 또한 비즈니스 도구, 분석툴, 게임 등의 새로운 영역을 여전히 열어 놓고 있다면서 이들을 달래는 분위기네요.

2) 트위터 개발자 컨퍼런스 기조 연설 중 트위터 관련 통계 수치 발표

트위터가 서비스 개시 이후, 처음으로 개발자 회의 ‘처프(Chirp)’를 개최하였습니다.

트위터 공동 창업자 비즈 스톤은 기존 연설 도중 트위터 관련된 현재의 주요 수치를 발표했는데요,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 연간 성장률 1500%
  • 가입자 수 1억 5백만명 이상
  • 메일 30만명 증가
  • 월간 순 방문자 수 1억 8천만명
  • 하루 트윗 등록 건수 5천5백만
  • 하루 검색 쿼리 건수 6억
  • 트래픽의 75%가 외부 API를 통해 유입

3) 검색 결과에 광고 ‘트윗인’ 게재

트위터가 창사 4년만에 처음으로 수익사업에 나섰습니다. 이름하여, 프로모티즈 트윗츠(Promoted Tweets)인데, 트위터 사이트에서 검색을 하면, 그 상단에 광고 트윗을 노출하는 방식입니다. 현재는 일부 검색 결과에만 국한되고 있지만, 점차 광고 노출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합니다.

첫 광고주로는 스타벅스, 소니, 베스트바이 등이 참여했습니다.